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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맹' 홍대리, 1권의 책으로 소셜마케팅 따라잡다


"처음엔 컴퓨터 다루기가 어려웠고, 이메일 발송에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스마트폰을 손에 쥐긴 했지만 컴퓨터와 첫 대면할 때의 막막함은 여전했다. SNS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메일보다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되었다. SNS를 통해 회사 내에서 더 많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40대 회사원 박 모씨

'트위터? 페이스북? 그거 한때 유행아냐?' 가볍게 여기고 지나쳤던 SNS. 하지만 어느 순간 직장에서 또 각종 모임에서 자신만 소외되고 뒤처진 듯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홍 대리는 뒤늦게 SNS를 활용해 보고자 계정을 만들어보지만, 낮선 용어와 빠른 흐름을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회사에서도 SNS를 사용하라는 방침이 내려왔다.

'SNS천재가 된 홍대리'(다산라이프)는 'SNS맹'이던 홍 대리가 소셜마케팅의 1인자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단지 버튼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SNS가 정말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를 드러낼 수 있는지, 그 이해부터 활용방법까지 쏙쏙 제시한다.

1인당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듯 한때 블로그와 미니홈피가 당연스럽게 개설되고 유행인 적이 있었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스마트폰은 무대를 세계적으로 넓혀주었고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오픈되었다. 하지만 이 역시 한때의 유행이라 생각하고 눈길을 주지 않는 이들이 더러 있다. 매사에 한 발 늦는 우리의 '홍 대리'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 까짓 거 어차피 유행인데'라며 우습게 지나쳤지만 직장에서, 동창모임에서조차 아이컨텍보다는 트위터로 서로의 소식을 공유하고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고 웃고 즐기는 모습에 왠지 모를 소외감과 뒤처진 듯한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 당장 SNS를 시작하라'는 회사의 지침이 내려오게 되고 트위터와 블로그, 페이스북에 발을 들여놓게 되지만, 이미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문화에 쉽사리 흡수되지 못하고 공황상태에 빠진다.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는 '홍 대리 시리즈'이지만, 이것은 홍 대리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저자의 실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해온 결과, 직장인의 90%이상이 회사의 지침으로 인해 SNS를 시작한다고 한다.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닌,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인 것이다.

그동안 선보였던 SNS 관련 책들은 매뉴얼 북의 형식을 띄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 실제 직장인들의 난이도와 현실에 맞춰 내용을 구성했다. 단지 버튼과 기능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SNS가 정말 무엇인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노하우들이 담겨 있다.

특히 SNS를 위한 네이밍부터 글쓰기, 확산을 위한 활용에 이르기까지 중간마다 수록되어 있는'핵심 가이드라인'은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저자의 선물이다.

공황 상태에 빠진 홍 대리 앞에 나타나 구세주가 되어준 멘토 미아는 실제 저자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인물이다. 저자는 2008년부터 정부의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을 운영 대행하며 4개월 만에 100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이후 국토해양부, 서울시와 한국인언론진흥회관 등 기관 블로그뿐 아니라 제너시스템즈, 한화그룹, CJ 등 국내 내로라는 기업 블로그까지 SNS 컨설팅을 운영,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의 블로그를 운영대행하며 직접 겪은 이야기와 실전에서 부딪혔던 문제들, 그리고 그들이 가장 고민스러워 하는 문제들을 책에 고스란히 녹아냈다. 단지 시스템을 소개하거나 활용하는 방법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전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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