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인터넷에서 이메일주소를 무단으로 추출하는 행위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0일 범람하고 있는 스팸메일로 인한 피해자의 이메일주소가 대부분 이메일주소추출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수집되고 있는 점에 대응,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메일주소추출기는 인터넷게시판 등에서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을 통해 5~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정보보진흥원(KISA)은 게시판서비스제공업체 등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이메일 주소추출 방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작업반을 구성했다.
작업반은 5월말께부터 개발에 착수, 7월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정보보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게시판서비스 제공업체, 이메일서비스 업체, 사업자 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메일주소 추출방지 프로그램을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며,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 게시판에는 '허락받지 않은 이메일 주소 추출행위가 불법행위로서 처벌될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게시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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