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폰 꿰뚫어보는 안경 만든다


실시간으로 눈 앞에 전송…연내 출시 예상

[김익현기자] '정보 덩어리'인 스마트폰 기능을 실시간으로 활용하려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수시로 호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엔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눈 앞에 보여줄 수 있다면?" 올 연말쯤이면 이런 꿈 같은 일이 가능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구글이 스마트폰에 뜨는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 중인 안경은 올 연말쯤 시판될 예정이다. 가격은 250~6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개발 중인 안경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그마한 스크린을 포함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또 3G나 4G 데이터 접속 기능도 장착할 예정이다. 동작이나 GPS 같은 것들을 감지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들도 추가된다.

나인투파이브 구글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인 세스 와인트라우브는 "구글 안경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스크롤과 클릭을 하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라면서 "내비게이션에 익숙하게 되면 제2의 본능이나 다름 없이 쉽게 쓸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안경은 또 저해상 카메라를 내장,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 할 뿐 아니라 위치, 주변 빌딩, 그리고 근처에 있는 친구 정보 등을 수시로 보여준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구글 지도 소프트웨어 '래티튜트' 개발자인 스티브 리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세르게이 브린 역시 구글 안경 프로젝트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글이 새롭게 개발할 안경은 각종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그런 다음엔 구글 래티튜드를 이용해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구글 고글스로 이미지 검색을 할 수도 있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기 보다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실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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