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이제 곧 대학이나 직장의 '새내기'라면 새 노트북으로 뭐가 좋을까. 예쁘기도 해야하고, 가볍기도 해야하고, 그렇다고 성능이 너무 떨어지면 안되고, 너무 비싸도 안되고….
대학 입학을 앞둔 신입생이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위해 디자인, 휴대성, 성능을 두루 갖춘 노트북 6종을 추천한다.
◆노트북도 '스타일'이 중요한 여학생은?
IT 기기도 내 '스타일'을 깨는 것을 용납 못하는 여학생이라면 화사하고 예쁜 색상의 소니 '뉴 바이오 YB시리즈'를 추천한다.
고성능 제품군은 아니지만 그래픽이 합쳐진 프로세서인 AMD의 퓨전 APU E-450과 2GB 램이 탑재돼 기존의 '넷북'보다는 월등한 성능이다. 웬만한 리포트 작성이나 동영상 감상 등은 문제 없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도 500GB로 넉넉해 고사양 콘텐츠를 여유있게 관리할 수 있다.
11.6인치에 1.46kg 무게로 여학생이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는 편. 작고 슬림한 디자인에도 키보드 배열이 넓고, 독립적인 키 배열의 아이솔레이션 키보드가 적용됐다.
요즘 더 가벼운 노트북도 많이 나오지만 성능이 어느정도 받혀주면서 저렴한 제품은 찾기 힘들다. 그런면에서 59만9천원의 이 제품은 적당한 절충안이 될 수 있다.

가격 여유가 좀 있고 깔끔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LG전자의 '엑스노트 P220'이 적합하다.
P220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중급정도의 성능을 갖추고도 무게는 넷북 수준인 1.3kg이다. 화면 테두리를 좁히는 기술로 12.5인치의 LED LCD를 탑재했지만 제품크기는 11인치 제품과 유사하다.
인텔 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4GB 램이 탑재됐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로 90만원대부터다.

◆잡스같은 프리젠테이션으로 A+ 받자
강의실에서 맥북이 가장 빛을 발할때는 바로 발표 수업 때다. 맥 시리즈 중 이동성이 가장 좋은 맥북에어를 추천한다.
맥북에어는 평소에도 세련되고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과 독특하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으로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진가를 발휘할때는 애플의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 '키노트'로 발표를 할때다. 잡스 기조연설때마다 애용했던 '키노트'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에 비해 훨씬 풍부하고 예쁜 그래픽으로 교수님과 학생들의 눈길을 휘어잡을 수 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다.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의 문서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호환이 안된다. 맥용 MS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입해야 웬만한 문서들을 완벽하게 볼 수 있다.
대신 '페이스타임' 영상통화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폰을 가진 친구들과 얼굴보며 소통할 수 있다. 여름이후 새 맥 운영체제 '마운틴 라이언'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들과 무료문자도 주고받을 수 있다.
맥북에어의 가격은 11.6인치에 1.06kg의 제품이 125만원부터지만 대학생은 아카데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저렴한 제품을 원한다 해도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넷북'은 비추다. 정말 텍스트 작업만 다룬다면 모를까, 그래픽 많은 우리나라 인터넷 사이트들 특성상 웹 서핑도 넷북은 답답하다.
리포트나 보고서를 쓰거나 영화정도 무리없이 볼 정도의 성능이면 되고 저렴한 제품을 원한다면 AMD의 '퓨전APU'가 탑재된 제품들이 고려할만 하다. 인텔 코어i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면서도 성능 차이는 심하진 않다.
APU 제품군 중에서도 레노버 '씽크패드 E125'가 실속있다. 인터넷 최저가로 30만~40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대신 OS를 포함하지 않고 판매되기도 하니 잘 봐야한다.
무게도 1.42kg으로 넷북과 큰 차이 없다.

◆성능, 넉넉한 화면, 무게 다 포기 못한다면
무난한 성능에 가벼운 노트북들은 많은데, 화면이 작아서 답답할 수 있다. 하지만 화면이 커지면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세가지를 다 갖춘 제품을 찾는다면 도시바의 '울트라북 Z830'을 추천한다. 중급 이상의 성능에 13.3인치 화면을 탑재하고도 무게는 맥북에서 11인치와 비슷한 1.09kg이다.
2세대 인텔 코어 i5프로세서와 6GB의 초고속 DDR3 메모리 및 고성능 128GB의 SSD를 탑재했으며 20초 이내에 부팅된다.
LED 키보드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타이핑이 가능하며, 사용자 실수로 제품에 음료 등을 쏟더라도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할 시간을 벌어주는 누수 지연 기능을 탑재했다.
휴대성이 좋지만 디자인과 색상은 중후하다. 그래서 입사를 앞둔 졸업생들이 비즈니스 업무용으로 쓰기에도 적합해보인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로 130만원대다. 코어i3가 탑재된 제품은 120만원 안팍에 판매된다.

◆비싸도 '프리미엄' 제품 원한다면
시원한 화면에도 가벼운 무게를 갖춘 또 다른 제품은 삼성전자의 '뉴 시리즈9'이다. 13.3인치 화면에 1.16kg으로 같은 화면크기의 도시바 울트라북보다 70g 무겁지만 두께는 뉴 시리즈9이 더 얇다. 부팅 시간도 크게 줄였다.
뉴 시리즈9은 13.3인치 기준 업계 최소 두께 12.9mm, 15인치 기준 14.9mm의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노트북 케이스를 이음새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깎아서 제작하는 '싱글 쉘 바디'를 적용했다. 15인치 제품 무게는 1.65kg이다.
삼성전자만의 '패스트 테크놀로지' 기술과 삼성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해 부팅 시간을 9.8초다. 또 대기 모드에서 작업 모드 전환까지 1.4초가 소요된다.
중급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도 여성 가방에 넣고 다녀도 될정도로 얇고 가벼운게 장점이다. 빠른 부팅도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삼성전자가 '명품' 모델로 미는 제품인만큼 가격은 웬만한 냉장고보다도 비싸다. 2세대 코어i7 프로세서 탑재 13.3인치 제품 기준 293만원(13.3인치)이다.
가격 부담이 있는만큼 취업이 확정된 상태의 졸업생이라면 한번 생각해 볼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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