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GM)가 개발, 생산해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쉐보레 크루즈의 새 모델인 '크루즈 왜건(Cruze Wagon)' 양산 모델이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2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모델인 크루즈 왜건은 뛰어난 주행 성능과 세계 신차 안전도 평가를 석권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는 쉐보레의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크루즈 왜건의 디자인은 전면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과 루프랙이 조화를 이뤄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을 지녔다.

또 이 모델은 날렵한 헤드램프와 안개등, 휠 디자인을 통해 세련되고 스포티한 왜건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크루즈 세단 모델보다 넓게 설계된 차체(전장 4천678mm)는 안정된 승차감은 물론 성인 다섯 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이 모델의 인테리어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새롭게 가미하는 등 고급 소재와 정교한 시트 마감 처리를 통해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유럽 공략형 차량인 만큼 다양한 시트 배치에 따라 최대 1천500리터(ℓ)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통해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 능력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크루즈 왜건은 최신 쉐보레 인포테인트먼트 시스템인 '마이링크(MyLink)'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통신기기를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게 했으며 이를 통해 포토갤러리, 음악·비디오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크루즈 왜건은 기존 1.6cc, 1.8cc 가솔린 엔진과 함께 엄격한 유로5 친환경 기준을 만족시킨 1.4cc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cc, 2.0cc 디젤 엔진을 각각 탑재한다.
김병수 한국GM 차장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왜건 세그먼트에 새로 합류한 크루즈 왜건은 한층 진보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넓은 적재 공간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이번 모델은 유럽 전략 차종인 만큼 내수 시장 출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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