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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 출시, 10월로 연기?


가트너 "유럽 LTE 구축 늦어져…6월은 무리"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5의 6월 출시설이 다시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4세대 통신네트워크인 LTE 구축 문제로 출시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IB타임즈는 애플전문가이자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리서치 부사장의 분석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롤리나 밀라네시 부사장은 "애플이 미국과 유럽 LTE 시장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LTE단말기(아이폰5) 출시를 10월로 미룰것"이라 예상했다.

이같은 분석은 같은날 몇몇 외신을 통해 애플 아이폰5 샘플이 완성, 올 여름 출시 가능성이 재차 언급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밀라네시 부사장은 이같은 조기 출시설에 대해 "유럽 LTE 시장을 감안할 때 6월 출시설은 여전히 이른 것"이라며 평가했다.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의 LTE 네트워크 구축이 지연되면서 아이폰5 출시시기도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LTE 서비스는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만 유럽의 경우 복잡한 주파수 경매문제로 영국 등 국가의 서비스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

이같은 글로벌 시장의 LTE 서비스 상황과 아이폰의 '월드폰'전략상 아이폰5의 출시가 10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해 '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월드폰'을 표방하며 CDMA와 GSM을 동시 지원하는 아이폰4S를 이례적으로 10월에 내놨다.

밀라네시 부사장은 6~7월 출시설에 "(루머가)사실이라면 이같은 월드폰 전략에 반하는 것"이라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역시 당초 2월 출시설에서 삼성측이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삼성과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경쟁이 예상보다 늦어질 지 주목된다.

/워싱턴=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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