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그리스 GDP 넘어섰다

[김익현기자] 애플의 시가 총액이 그리스의 국내 총생산액(GDP)을 넘어섰다.

CNN머니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 애플 주가는 한 때 사상 최고치인 431.37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가 총액 4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애플 주가는 조금 하락한 끝에 시가 총액 3천980억 달러로 마감됐다. 애플의 시가 총액은 4천200억달러인 엑손 모빌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물론 정보기술(IT) 업계에선 단연 1위다.

CNN머니는 좀 더 흥미로운 분석을 했다. 그리스를 비롯한 몇몇 국가들의 GDP와 비교한 것.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의 GDP는 3천48억달러 수준이다.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애플의 시가 총액에 비해 900억달러 가량 뒤진다.

CNN머니는 또 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GDP도 애플의 시가 총액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익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소비자 선호'로 점쳐 본 삼성-애플 올 승부는?

• PC시장서도 애플 파워…美 점유율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