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웹게임 장르 다양화…이젠 대규모 업데이트 시대


RPG 게임 부상…콘텐츠 추가 통해 게임 수명 늘려

[박계현기자] 웹게임 시장의 경쟁이 마케팅 뿐 아니라 업데이트 속도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존 웹게임은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이 주목하지 않던 전략시뮬레이션(RTS) 장르 위주로 서비스됐지만 '웹영웅전', 'K3온라인', '춘추전국시대' 등 중국 웹게임들이 대거 국내로 진출하면서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저변이 한층 넓어졌다.

RPG 장르가 주류로 부상하면서 웹게임에서도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가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다.

그동안 '아이온'이나 '와우(WOW)' 같은 클라이언트 게임의 경우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웹게임은 수명이 짧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웹게임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사례 또한 증가했다.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11일 '웹영웅전: 남제북개'에 최고레벨을 기존 120레벨에서 140레벨까지 상향하고 신규 지역과 사냥터(던전) 등을 추가하는 '대변혁'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달라진 부분은 '웹영웅전'의 핵심 콘텐츠인 협객 시스템이다.

협객은 이용자의 캐릭터인 영웅과 동반해 함께 전투를 하고 각 이용자 고유의 장소인 산장에서 자원을 채취하고 아이템을 만드는 일종의 '펫'이다. 협객 도감, 협객 평가 등이 추가돼 이용자가 '웹영웅전'의 핵심 콘텐츠인 협객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해졌으며 각 등급별 협객의 종류도 늘어났다.

이용자들이 기존에 보유한 협객만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협객을 접해볼 수 있도록 이용자간대전(PvP) 콘텐츠 또한 강화됐다.

기존 이용자 캐릭터(영웅) 1명, 협객 1명으로 진행되던 전투가 '영웅회'라는 대전 시스템을 통해 영웅 1명, 협객 4명으로 집단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영웅회'에 참가하면 협객의 경험치를 한 번에 높일 수 있으며 능력치가 높은 협객을 얻는데 필요한 '협객 도감 단서'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성과(업적) 시스템이 개선돼 이용자가 달성할 수 있는 성과가 총 19개 분류 100개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미니게임, 일일 화물 운송 임무, 수석 제자 시스템, 신규 아이템 등이 추가됐다. 이용자 편의 시스템 면에선 각종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자동 전투 진행방식이 개선됐다.

유니아나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클라이언트 게임에 버금가는 규모로 웹게임으로선 손에 꼽을 정도의 대규모"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콘텐츠 추가를 통해 장기적인 서비스 체제로 들어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통신미디어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웹게임 장르 다양화…이젠 대규모 업데이트 시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