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 지원, 넥서스S 되는데 갤럭시S 왜 안돼?


삼성 "레퍼런스폰 지원은 구글 소관"

[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이하 ICS)'를 지원하지 않는 데 대해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같은 하드웨어 사양인 '넥서스S'에는 ICS 업그레이드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26일 삼성전자 측은 넥서스S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구글이 결정하고 지원하기 때문에 갤럭시S 소비자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지원의 주도권이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삼성전자가,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시리즈의 경우 구글이 가지고 있다"며 "갤럭시는 통신사별 특화기능에 맞춰 모델별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데 넥서스에 대한 것은 모두 구글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달 ICS 업그레이드 지원 대상으로 발표한 제품은 갤럭시S2 등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시리즈들이었으며 싱글코어인 갤럭시S와 갤럭시탭은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ICS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아니라면 오히려 성능이 나빠질 것"이라며 갤럭시S의 '사양'을 이유로 내세웠다.

하지만 ICS를 만든 구글은 같은 사양인 넥서스S가 이 OS 업그레이드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새 OS 지원이 가능한 기기라면 지원하는 게 원칙"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넥서스S 사용자들은 폰에서 직접 무선으로 업그레이드를 받는 'OTA' 방식으로 ICS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모델인 HTC의 '넥서스원'에 대해서는 "제품이 구현할 수 있는 ICS 기능이 얼마 없어 업그레이드가 의미 없을 것으로 판단해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와 넥서스S 두 제품모두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512MB 램, 16GB 저장공간, 500만화소 카메라, 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등 거의 흡사한 사양이어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