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이 추천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앱은?

[강현주기자] '앱으로 스마트한 크리스마스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애플리케이션들도 쏟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자사 제품이 소비자들의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함께 기억될 수 있도록 자사 앱 장터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앱을 앞다퉈 추천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등 기기별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메리 크리스마스' 앱들은 뭐가 있을까.

◆직접 그리고 녹음하는 정성 담긴 성탄 카드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스마트폰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에게 카드를 보내보자. 모바일 카드라고 감성이 떨어진다 생각하면 오산. 손으로 직접 그리고 내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 들려줄 수 있어 아날로그 카드 같은 정성을 담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앱스 내 갤럭시노트 전용 앱인 '터치노트 포스트카드'를 추천한다.

이 앱은 엽서를 작성하면 실제로 엽서를 보내주는 앱으로, 갤럭시 노트의 S펜을 이용해 원하는 엽서를 꾸민 후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으로 보낼 수 있다.

자신의 사진이나 원하는 그림을 편리하게 공유하고 아날로그 감성으로 꾸밀 수 있으며, 미국과 영국 등에도 발송되기 때문에 해외에 있는 지인에게 손수 꾸민 카드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 앱 중 영상 메시지 앱인 '비디오 산타'를 추천한다.

친구나 가족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녹음한 후, 산타 이미지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합성할 수 있는 앱이다.

사용자의 얼굴을 영상으로 캡처해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산타나 산타 할머니에 적용할 수 있다. 영상 인사를 녹음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모자, 머리 모양, 셔츠, 색, 애니메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영상 및 사진을 카메라에 바로 저장 가능해 이를 친구나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성탄 모임, 스타일부터 귀가까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연인과 와인 한 잔이 예정돼 있다면, 친구들과의 파티를 약속했다면?

가장 예쁜 모습의 '파티퀸'이 될 수 있도록 삼성앱스의 '메이크업 뷰티'를 써보자. 연말연시의 각종 모임에서 멋진 모습을 뽐낼 수 있도록 내 사진에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합성해 어울리는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 전문 앱이다.

자신이나 친구의 사진에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을 합성하여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고 유행하는 연예인들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합성해 체험할 수도 있다.

애플은 파티 후 집에 무사히 갈 수 있게 해주는 '핑크택시'를 강추한다.

이 앱은 송년회나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나고 늦게 귀가하는 이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탑승, 하차한 곳의 지명과 시간 탑승 차량번호를 보호자에게 보낼 수 있고 실시간으로 안심귀가 문자 및 푸시 알림을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승객의 위치를 본인 및 보호자가 확인 할 수 있으며 요금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 택시 기사 및 차량번호도 확인할 수 있다.

◆성탄엔 캐롤이 제맛…음악 앱들

블랙베리 사용자들은 '블랙베리 앱월드'에서 'X마스 캐롤 : 오 크리스마스 트리'를 다운할 수 있다.

이 앱을 가동하면 크리스마스캐롤인 '오 크리스마스 트리' 반주가 나와 노래방에서 부르듯 부를 수 있다. 음율과 가사가 함께 나오며, 노래가 진행되면 가사에 하이라이트 표시가 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캐롤앱으론 '크리스마스 음악 : 마스터 컬렉션'이 있다. 약 70여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크리스마스 음악 앱으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럴 80곡을 담고 있다. 오디오 품질이 높은 편이며 다양한 컬러로 구성된 음악 비주얼라이저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 없이 어디서든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