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2의 국내 판매량 50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동통신회사들에 지금까지 470만대의 갤럭시S2를 판매했다. 갤럭시S2는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8개월이 채 안됐다. 개통건수 기준으로는 42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연내 국내에서만 5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S의 경우 출시 8개월 시점에서의 국내 판매량이 280만대였다. 갤럭시S2의 판매속도가 전작보다 두배에 가까운 셈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 화이트'와 '핑크'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갤럭시S2의 전세계 판매량은 현재 1천500만대 가량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지난 9월 1천만대 돌파 이후 3개월만에 500만대가 추가로 판매됐다.
갤럭시S2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애플을 누르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4분기에는 애플이 아이폰4S를 출시했기 때문에 두 회사가 박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을 추진하는 등 애플과 특허전쟁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을 총동원했기 때문에 아이폰4S 하나 뿐인 애플보다 판매량에서는 앞설 가능성이 높지만 수익면에선 여전히 애플이 크게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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