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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정일 급서, 정부차원 조문단 파견해야"


"박근혜 만나 조문 논의할 것"

[채송무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급서에 조의를 표한 민주통합당이 정부 차원의 조문단 파견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혜영 공동대표(사진)는 20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급서에 조의를 표한다"며 정부 당국에는 상황을 슬기롭게 잘 관리해 남북 간 긴장이나 사회 내부 갈등이 조성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했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17년 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조문 파동에서 우리가 슬기롭게 대처했다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우리의 옹졸한 태도에 미·일·중·러도 유감스럽게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입지가 줄었고, 이 사태 이후 북한은 남한을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철저히 배제하면서 미국과 직접 해결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노 수석부대표는 "여기서 시작된 긴장이 오래갔고 YS정권은 회복 기회를 갖지 못했다. 조문은 상주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 조문도 있지만 외교적 조문도 있는 것"이라며 "조문파동의 교훈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대응이 지혜로운지 점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민주통합당은 이해찬 전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비상대책회의' 첫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만나 조문 문제에 대한 의사를 타진하기로 했다.

김동철 국회 외통위 민주통합당 간사는 "조문과 관련해 우리 내부의 진보적인 사람은 조문을 찬성하고 보수는 조문에 반대한다는 이분법적인 접근은 적절하지 않다"며 "모든 이들에게 조문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적절하게 소수의 사람에게 정부 차원, 민간 차원의 조문단을 구성해 질서 있는 조문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정일 위원장의 급서로 새로운 남남갈등의 계기를 만들지 말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고착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계기로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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