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전화번호부에 유선전화번호 뿐 아니라 휴대폰번호와 인터넷 주소정보(도메인)가 통합 게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는 KT의 '한미르'에서만 제공되는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가 다른 사이트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전화번호부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휴대폰 및 인터넷 주소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합 안내와 온라인 안내 확대를 도입키로 하고 관련 업계와의 논의를 준행중이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책자로 발행되는 전화번호부에 비해 발행원가가 적게 드는 CD롬 전화번호부 발행을 확대, 현재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CD롬 전화번호부의 무료 보급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유료 판매용과 무료 보급용의 기능을 차별화, 유료 판매용 CD롬 전화번호부 시장은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입자들이 희망할 경우 이동전화사업자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아 유선전화와 함께 휴대폰 번호는 물론 인터넷 주소도 전화번호부에 통합 기재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전화번호부 발행계획 개선안을 관련업계와 협의, 다음달부터 전화번호부 이용실태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7월부터는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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