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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첫 날 거래 마친 넥슨, "다음 과제는 성장"


최승우 사장 "올해 매출 1조 상회…콘텐츠 확보에 더욱 투자"

[박계현기자] "넥슨의 다음 과제는 성장이다. 여러 지역에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해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

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사장은 14일 오후 5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넥슨이 1994년 창립 이래 17년간 추구한 창의성과 세계화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일본 시장을 선택했다"며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상장의 소회를 밝혔다.

최승우 사장은 "넥슨은 1997년 이미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향후 온라인게임 시장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미국 진출을 감행할 정도로 해외 사업에 적극적이었다"며 "전통적인 게임 종주국 일본에서 반드시 성공해 한국에서 개발된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세계로 확대시키는 것을 향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넥슨의 시가총액은 5천400억엔, 한화로 약 8조원이었다. 넥슨은 상장과 함께 7천만주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해 약 900억엔(한화 1조3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넥슨은 상장으로 확보한 1조 3천여억원의 자금은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승우 사장은 "17년동안 온라인게임을 확보해 운영하며 한국 시장에서 게임을 성장시키는 노하우를 길렀다"며 "한국에서의 성공 공식을 다른 시장에서 재현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더 많은 타이틀을 서비스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넥슨 측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자체개발 뿐 아니라 적극적인 인수합병, 라이선스 확보 등의 방법도 염두에 있다고 전했다. 그 대상은 한국이 아니라 전세계다.

최승우 사장은 "지금까지 넥슨의 게임은 한국에서 개발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한국의 우수한 개발사들과 함께 했지만 향후 각 시장에서 필요한 게임은 해당 지역에서 제작하고 그 지역 인재를 유치하는 식으로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 합병 또한 이제까지는 주로 한국에서 이뤄졌지만 앞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M&A 방식을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승우 사장은 이 날 상장과 관련해선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공모가 1천300엔과 첫 날 종가인 1천270엔과 관련해선 "1천300엔의 공모가는 투자설명회 이후 투자자들의 주문을 통해 형성한 가격대로 회사로선 만족스러운 규모"라며 "전세계 금융 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에 외부 요인을 걱정했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면 좋았겠지만 안정적으로 무리없이 시장에 안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은 일본법인 연결 기준으로 2011년 연간 매출액 852억엔(한화 약 1조2천600억원), 영업이익 372억엔(5천517억원), 순이익 260억엔(3천856억원)을 예상했다. 넥슨의 지역별 매출은 한국 시장 약 35%, 중국 31%, 일본 18%, 미국 8%, 유럽·동남아 등 기타 지역 8%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우 사장은 향후 넥슨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선 "일부에서 성공요인을 개발력·퍼블리싱 능력·해외사업 결과·인수합병 등 어느 한 단면에서만 찾지만, 넥슨의 성공은 이러한 요소들이 전부 결합돼 회사의 비전인 창의성과 세계화가 어우러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운을 뗐다.

최승우 사장은 "상장을 무사히 마쳤지만 넥슨의 상장은 종착지가 아니라 출발점에 불과하며 앞으로 있을 다양한 사업기회를 놓치지 않을 사업 체제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세계 1위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꿈을 달성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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