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가고 개인화 웹3.0 시대가 도래할 것"


KISA,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

[김영리기자] "앞으로는 개인화 웹이 중심이 된 웹 3.0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시대, 진화하는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선 급변하는 올해 주요 인터넷 분야의 한해 이슈를 정리하고 내년 인터넷 트렌드가 전망됐다.

먼저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이영희 카이스트 교수는 "TGIF(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는 모바일·소셜·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인프라의 혁신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들 회사는 3~4명이 5~6개월 일해서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창출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위주의 성장 안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통신사업 강화에 따른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앞으로는 개인화 웹이 중심이 된 웹 3.0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2.0은 공유와 개방이 화두이지만 컴퓨터가 데이터나 업무를 개인에 맞춰 처리해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웹 3.0 시대에선 컴퓨터가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처리,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망중립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NHN 정민하 부장은 "혁신이 반드시 개방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통신시장에서 폐쇄적인 정책이 혁신을 저해한 많은 사례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위피(WIPI)와 네이트 무선인터넷 단축키, 메뉴, 아이콘 등 접근경로 차별 사례 등을 들며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장은 이어 "망중립성 정책과 관련해선 과거 위피 등 실패의 경험을 비춰봤을 때 시장에 맡기면 안된다"며 "최소한의 기본 원칙을 사전 의무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주대 김성환 교수는 '망중립성 원칙과 이용자 이익' 측면에서 "트래픽 관리의 자율성을 인정하되 투명성을 사전 확보해야 한다"며 "관리행위가 합리성과 공정성을 갖도록 사후적으로 감시, 규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포스트 망중립성'에 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IP 망의 이용에 대한 공동의 원칙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망중립성 원칙은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유효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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