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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완 유아짱 대표 "모바일서 기회 찾겠다"


프리챌 창업자 전제완 대표 '짱라이브'로 재기 발판

[김영리기자] "눈으로 보는 모든 것들을 SNS를 타고 원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겁니다."

커뮤니티 포털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2000년대 초반 국내 인터넷 산업을 발전시킨 전제완 프리챌 창업자가 모바일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가 재기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서비스는 소셜 영상미디어 플랫폼 '짱라이브'다.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유아짱을 설립하고 2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짱라이브를 선보였다. 올해까지 순차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오는 12월 짱라이브3.0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전 대표는 "최근 LTE를 비롯한 4G 네트워크의 상용화와 포화상태인 무료 문자 메시지 서비스 시장의 상황을 비추어보면 결국 텍스트나 사진 등을 넘어 영상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모바일 네트워크가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찍고 나누고 즐기는 우리들의 영상 SNS'를 표방하는 짱라이브는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지향한다. 즉 영상 플랫폼 기반 아래 영상 SNS가 결합된 구조다.

새로 선보이는 짱라이브 라이브 방송은 PC와 웹,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다.

공개 라이브 방송은 웹 스튜디오를 통해 하나의 라이브 방송이 여러 채널로 편성돼 동시 방송되고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을 통해 방송이 공개된다.

그룹 라이브 방송은 하나의 채팅창에서 일대일 뿐 아니라 여러 명의 친구들과 채팅을 하며 실시간 방송이나 교차 방송을 할 수 있다.

전 대표는 "4년 간 이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3년 간 15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며 "이용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서비스 짱라이브를 글로벌 영상 미디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아짱은 짱라이브 외에는 현재까지 다른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 다른 말로 짱라이브에 올인하고 있는 것. 이런 점에서 짱라이브는 전제완 대표에게 재기의 발판인 셈이다.

전 대표는 2000년대 초반 기존 포털 서비스를 위협할 정도로 프리챌을 성장시킨 주인공이지만, 커뮤니티 및 아바타 유료화 정책의 실패와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법적 책임문제가 불거지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쓰라린 경험을 했다.

2008년 1월 파산 면책 판정을 받기까지 전 대표는 짱라이브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내년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짱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의 로컬 콘텐츠를 모아 서비스하게 되면 가입자 2천 만명도 거뜬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기술이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전 세계의 풀뿌리 영상 콘텐츠를 데이터화 시켜 구글과 페이스북 못지 않은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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