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위해 준비한 것은 특별 할인행사만이 아니었다. 쇼핑 시즌에 맞춰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하고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러 앨토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에서 한 직원이 제품 구매 차 매장을 방문한 쇼핑객의 위치를 아이팟 터치에서 확인하는 앱을 시연했다고 25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애플 스토어’라는 이 앱은 매장 내부를 나타낸 삽화에 고객들의 위치를 빨간색 점으로 표시해 주는 기술을 담아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쇼핑을 하러 매장에 방문하기 전 무료로 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매장 도착 시 이 앱의 위치 시스템이 직원들의 아이폰에 정보를 알려 해당 고객을 파악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애플 스토어는 도움을 요청하는 고객들의 위치를 파악해 각각의 요구들을 처리해주는 시스템도 이미 적용되고 있다. 마치 기내에서 승무원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버튼을 누르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매장 내 진열된 각 제품 옆에 구매관련 정보가 나와있는 아이패드가 설치돼 있는데 직원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아이패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매장 직원들이 휴대하고 있는 아이팟 터치에는 버튼을 누른 손님들의 요구가 나타나 이들의 요청에 즉각 응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에만 도움을 주는 이 시스템은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다른 매장에서는 제품 판매에 열정적인 직원들의 등쌀에 꼭 구매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데 애플 스토어에선 이런 부분을 없앴기 때문이다.
고객이 애플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직원들은 아이팟 터치로 모든 과정을 처리하며 구매기록을 자동 저장하게 된다. 직원들이 들고 다니는 아이팟 터치 케이스에는 신용카드 리더기와 바코드 스캐너가 갖춰져 있다.
한편 애플 매장은 2001년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처음 문을 연 이후 10년 동안 전 세계 10여 개국 358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또 미국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세계 최대의 애플 직영 오프라인 매장이 곧 오픈할 예정이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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