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파이어 후폭풍'...태블릿 가격 뚝뚝 떨어진다


림·HTC·레노버 등 연이어 값 내려...양극화 뚜렷

[원은영기자] 아마존이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199달러에 내놓은 이후 안드로이드 계열 제품 가격이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리서치인모션(이하 림), HTC, 레노버가 킨들 파이어와 경쟁하기 위해 자사의 7인치 태블릿PC 가격을 일제히 낮췄다고 디지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유통채널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림이 원래 499달러에 출시한 7인치 태블릿PC ‘플레이북’의 16GB 모델을 미국 베스트 바이 매장에서 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또 32GB 모델은 당초 599달러에서 299달러로 낮췄다.

HTC도 안드로이드2.3 기반의 7인치 태블릿PC ‘플레이어’를 킨들 파이어보다 100달러 높은 2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레노버 역시 자사 태블릿PC ‘A1’ 가격을 킨들 파이어와 같은 199달러로 떨어뜨렸다.

그런가 하면 중국산 저가 제품을 뜻하는 ‘화이트 박스’ 중에는 75달러짜리 7인치 태블릿PC도 있다.

하지만 킨들 파이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뿐만이 아니다. 풍푸한 콘텐츠는 아마존 태블릿의 또 다른 매력. 따라서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아마존의 판매 실적을 따라잡기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패드의 독주가 지속되던 태블릿PC 시장은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등장하면서 애플과 저가 태블릿의 반(反)애플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