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5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만든다

[원은영기자] 레노버가 5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주요 IT 매체는 일부 유출된 레노버 단말기 사진에서 제품 크기 및 버튼과 포트까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크기가 5인치라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7인치 HTC 타이탄이나 5.3인치 삼성 갤럭시 노트처럼 대형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할 지, 아니면 통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미니 태블릿 시장에 돌입할 계획인지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레노버가 최근 199달러짜리 7인치 태블릿 ‘아이패드 A1’을 출시한 데 이어 5인치 미니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 모델이 ‘아이패드탭’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레노버는 이르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CES 2012)에 5인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 2위 PC 제조업체 레노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레노버 그룹이 발표한 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일반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9.3%, 3G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