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소프트뱅크, 야후 적대적 인수 추진


블룸버그 보도 "사모펀드들과 협상 진행 중"

[김익현기자]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가 야후 적대적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 시간) 중국의 알리바바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야후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는 야후와 비밀유지협약(NDA)을 맺지 않은 사모펀드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또 기밀유지협약을 맺지 않은 사모펀드 중에선 TPG캐피털을 유력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한 때 야후 측과 직접 인수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아예 적대적 인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잭 마 알리바바 회장은 그 동안 "야후 인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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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최근 들어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8월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를 축출한 야후는 현재까지 후임자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물론 야후는 공식적으로는 매각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공동 창업자로 야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제리 양은 지난 달 회사를 매각할 필요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야후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매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가 '적대적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야후를 둘러싼 소문들이 증폭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는 야후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들을 다시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야후는 현재 알리바바 지분 40%를 갖고 있으며, 야후 재팬 지분도 35%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야후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나버지 자금은 사모 펀드로부터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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