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시대 킬러앱 동영상 콘텐츠 '봇물'


인터넷·통신사 너도나도 '모바일TV 앱' 출시

[김영리기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대가 활작 열렸다. 망이 보편화되는 내년 말께에는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4G 시대 킬러앱인 동영상 콘텐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3G보다 5배까지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4G LTE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통신사 및 인터넷 업체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핵심서비스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음성과 텍스트 중심의 이동통신 패러다임이 고화질 영상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업자, 콘텐츠 수급 주력

먼저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가 방대한 콘텐츠를 풀어내면서 선봉에 섰다.

유튜브는 유명인과 TV방송, 영화, 음악, 뉴스, 스포츠 콘텐츠 제공자 등과 제휴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팝 컬처, 스포츠, 음악, 건강, 엔터테인먼트 등 19개 카테고리 100여개 채널에서 70여 곳의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4G LTE 통신망이 안정기에 접어들 2012년 3분기께 모든 채널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동영상 서비스 'tv팟'을 4G 시대 킬러앱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 김지현 전략이사는 "향후 4G LTE 통신망이 일반화돼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가 향상되면 핵심 킬러 앱이 모바일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다음지도 및 동영상 서비스 tv팟을 비롯해 마이피플 등을 서로 연동해 모바일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tv팟은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서 즐길 수 있다. tv팟 앱은 지난 2008년 12월 아이팟 터치용으로 비교적 일찍 출시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나는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 인기 TV 프로그램의 무편집 동영상과 라이브 스포츠 중계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을 끌어모았다.

NHN은 최근 CJ E&M과 CJ헬로비전의 '티빙'과 손잡고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CJ E&M은 방송 콘텐츠의 제작을 맡고 CJ헬로비전은 '티빙(tving)'을 통해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은 방송콘텐츠의 유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기획,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상헌 NHN대표는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CJ의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검색, 커뮤니티 등 NHN의 각종 서비스와 연계해 동영상 서비스 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동영상' 앱, 판도라TV의 '에브리온TV' 나우콤 '아프리카TV' 등도 꾸준히 이용자 층을 확보하며 콘텐츠 및 화질 강화에 집중 하고 있다.

◆이통사도 동영상 서비스 및 투자 잇따라

스마트폰의 데이터 속도와 디스플레이가 향상되면서 이동통신사들도 동영상 서비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HD급 고화질 TV 시청이 가능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KT는 미국 온라인 방송업체인 유스트림과 손잡고 '유스트림 코리아(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유스트림은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한 인터넷 생방송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한 서비스다.

또한 모바일IPTV인 '올레TV나우' 앱을 최근 유료로 전환했다. 유료 올레TV나우에서는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 등 여러 기기에서 볼 수 있다.

KT는 연말까지 실시간 채널을 50개, VOD 등 콘텐츠를 5만여 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플래닛도 최근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비키(Viki)'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HD 영상통화'나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의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방송과 최신 영화, TV다시보기 등 주문형 비디오를 스마트폰에서 HD급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유플러스 HDTV'를 최근 내놨다. LTE 환경에 맞춰 최적의 TV 시청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LTE 상용화로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통해 동영상 감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가 4G 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나온 4G 요금제로는 동영상 서비스를 즐기는 데 제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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