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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탈 때 손 저리면 손목터널증후군?"


1시간 정도마다 휴식…손목 근육 풀어줘야

[정기수기자] 직장인 박모씨(35.남)는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이다. 하지만 최근 양손이 저리고 이따금씩 손에 힘을 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더해져 병원을 찾은 박씨는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보통 가사노동을 하는 가정주부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 미용사, 요리사 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손목의 반복된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이 부어 신경을 압박해서 생기는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자전거를 여가나 건강유지 등의 목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손목이 꺾인 채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게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하고 있다.

구로튼튼병원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내원 환자 총 5천401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면서 생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69명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했으며, 대부분 주말이 막 지난 월요일에 내원해 진찰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송은성 구로튼튼병원 원장은 "최근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내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무리하게 자전거를 즐길 경우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지고, 심한 경우 손바닥과 손목에 통증이 생겨 물건을 집을 수 없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 지며, 손에 마비 증상이 오거나 팔이나 어깨로 통증이 확대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이어 "자전거는 손목이 구부러진 채 타기 때문에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시간 자전거를 탈 때는 주행 도중이나 휴식 시간에 손목을 움직이는 운동을 자주해주는 것이 좋으며, 라이딩 후에는 따뜻한 물에 20~30분 정도 찜질을 해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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