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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넥서스냐 아이폰4S냐…11월 '진검승부'


두 제품 모두 중순 KT·SKT 출시…안드로이드4.0와 iOS5 대결도

[강현주기자]국내 시장에 아이폰4S가 오는 11일 출시되는 데 이어 갤럭시 넥서스도 중순에 출시, 최신 운영체제(OS)를 내세운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대결이 펼쳐진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중순 구글의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최초로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를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

이에 따라 역시 KT와 SK텔레콤을 통해 11일 출시되는 아이폰4S와 갤럭시 넥서스가 정면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최신 OS를 탑재했다. 갤럭시 넥서스와 아이폰4S의 대결은 구글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애플의 'iOS5' 간 경쟁이기도 하다.

◆LTE폰 관심 없다면…갤럭시 넥서스 VS 아이폰4S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은 모두 아이폰 신제품에 맞서 최고사양의 LTE폰들을 이미 출시했다.

하지만 LTE폰을 구매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LTE 기능이 없지만 최신 OS를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와 아이폰4S 가운데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 하드웨어 사양과 두께 및 무게 등에서는 갤럭시 넥서스가 앞선다. 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제공하는 다양한 새 기능들을 갖췄다. 하지만 아이폰4S는 클라우드 및 무료문자 등으로 무장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돋보인다.

갤럭시 넥서스는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280X720 해상도의 4.65인치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아이폰4S의 경우 1Ghz 듀얼코어와 960X640의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께와 무게는 갤럭시 넥서스가 8.94mm, 135g이며 아이폰4S가 9.3mm, 140g이다.

아이폰4S는 HSDPA·HSUPA를 지원해 다운로드 최대 속도가 14.4Mbps며 갤럭시 넥서스는 HSPA+를 채택해 다운로드 최대 속도가 21Mbps다.

단, 인치당 픽셀수는 316ppi의 갤럭시 넥서스보다 326ppi의 아이폰4S가 높다. 카메라 화소수도 아이폰4S가 800만 화소로 갤럭시 넥서스의 500만화소보다 앞선다.

갤럭시 넥서스는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언락' 및 터치 한번으로 같은 작업을 바로 공유하는 '안드로이드빔' 기능들이 눈길을 끈다.

아이폰4S의 경우 iOS5 기기끼리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아이메시지'와 iOS5 기기간 자동으로 콘텐츠가 동기화되는 '아이클라우드' 등이 장점이다. 음성명령 '시리'는 내년부터 한국어가 지원된다.

◆삼성, 넥서스·노트·LTE폰 무장해 애플 대항

업계 한 전문가는 "아이폰 사용자들은 충성도가 높아 신제품을 꼭 구매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LTE폰이 쏟아지는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며 "2년 약정이 끝나가는 아이폰3GS 사용자 일부가 LTE폰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 아이폰4S 국내 월 판매량은 10만대 이상 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아직 LTE가 전국 서비스가 안되고 요금도 비싸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높은 아이폰4S는 여전히 선전할 것으로 보이며 직접적 경쟁작은 LTE폰이 아닌 갤럭시 넥서스가 될 것"이란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갤럭시 넥서스 출시에 이어 이달 하순 또는 12월 LTE 지원 5.3인치 제품인 '갤럭시 노트'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화면 위에 필기가 가능한 'S펜'을 제공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갤럭시 노트 런칭행사를 열 계획이며 11월 중이나 12월 내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차별력을 강화한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들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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