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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음성인식비서 '시리', 아이폰4S서만 가능


애플, 15일부터 앱 공급 중단…이용자 반발 예상

[원은영기자]음성인식 '개인비서'로 인기를 끌었던 '시리(Siri)가 아이폰4S에서만 구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요 외신들은 6일(현지 시간) 그 동안 앱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었던 '시리 어시스턴트(Siri Assistant)' 앱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고 보도했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4일 발표한 아이폰4S의 핵심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4S 발표와 함께 그 동안 앱으로 다운받아 쓸 수 있었던 '시리 어시스턴트'를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리 어시스턴트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던 사람들은 오는 15일부터 시리 어시스턴트를 작동할 수 없게 됐다.

맥월드 보도에 따르면, 시리 어시스턴트 앱에는 "나는 10월 15일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된다. 새로운 시리는 지금의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멋진 모습이다"는 공지문이 올라와 있다. 또 현 사용자에게 "아이폰4S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이에 슬래시기어 등 일부 외신들은 아이폰4S가 원래의 앱을 '사살'해 기존 시리 어시스턴트 앱 사용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4월 인수한 음성인식 앱 개발업체 '시리'의 기술을 보다 진화시켜 iOS5에 담아냈다.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음성 인식으로 글자를 입력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앞선 기술로 아이팟 터치나 기존 아이폰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오직 아이폰4S에서만 구현된다.

아이폰4S의 신기능 '시리'는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연락처나 개인 일정 등을 알려주거나 웹상에서 검색한 내용을 바탕으로 날씨, 주식 등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준다.

우리가 음성 인식으로 한번쯤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기능들이 모두 구현되는 셈이다. 단 애플이 선보인 음성인식 기능은 베타버전으로 한글 음성인식은 지원되지 않으며 현재까지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만 가능하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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