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CEO "야후 인수에 관심 있어"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의 야후를 인수하는 데 매우 관심이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잭 마 알리바바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열린 '차이나2.0 컨퍼런스'에 참석해 알리바바가 야후를 인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야후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많은 기업이 야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고, 우리와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후의 어느 부문을 인수하려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야후가 현재 갖고 있는 알리바바의 지분(40%) 뿐만 아니라 야후 전체를 인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잭 마는 또 2005년부터 야후와 제휴한 사실을 언급하며 "알리바바는 야후에게 중요하고 야후는 우리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야후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우리는 야후 USA를 매우 잘 이해하는 극소수의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알리바바가 야후 인수의 적임자라고 설명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는 "야후 인수는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라며 "언제 야후를 인수하게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야후는 캐롤 바츠 CEO가 물러난 뒤 인수합병(M&A)설에 휘말려 있다.

예를 들어 사모펀드인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 같은 야후 인수 희망기업들이 야후 인수를 위해 야후에 대해 장기경영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앤런앤코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OL이 야후 측에 합병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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