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OS 인수 위해 HP와 협상 중"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아마존이 HP로부터 팜(Palm)을 인수하기 위해 HP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IT 매체인 벤처비트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HP는 현재 가능한 한 빨리 팜을 정리하려고 하고 있고, 몇개 기업과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데 아마존이 계약 성사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8일 아마존이 199달러 짜리 태블릿인 킨들 파이어를 통해 태블릿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아마존은 HP가 실패한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 웹OS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킨들 파이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활용하는데, 만약 웹OS를 인수하면 아마존은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차별화가 가능해진다.

팜의 前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루빈스타인이 지난해 말 아마존의 이사회에 합류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라고 벤처비트는 전했다.

이 소문에 대한 벤처비트의 질문에 대해 HP 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아마존 측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HP는 지난해에 팜을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러나 팜의 웹OS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 PC 사업에서 고전하다가 지난 8월 웹OS 단말 사업을 접기로 한 바 있다.

HP는 당시 태블릿 PC인 '터치패드' 등 단말 사업은 접되 웹OS 플랫폼 사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외부에서는 매각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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