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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던 SSD, 대중화 문턱 낮췄다


삼성·인텔 이어 샌디스크도 가격 낮춰 일반 소비자용 SSD 출시

[김지연기자]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할 저장장치로 떠오르고 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고가(高價)'라는 장애물을 뛰어넘어 대중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D는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기존 하드디스크에 비해 가격이 비싸서 가격에 민감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 많은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인텔 등 주요 업체들이 SSD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SSD의 가격 하락세를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SSD470시리즈 3종을 선보인 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초 SSD510과 320 G3 제품군을 선보인 하반기에 SSD 830 제품군을 출시한다.

샌디스크도 초당 최대 280MB 연속 읽기 및 초당 최대 270MB의 연속 쓰기 성능을 지원하는 소비자용 SSD를 29일 출시했다.

PC 전체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성능 개선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60GB 제품이 23만9천원, 120GB제품이 41만9천원, 240GB용량이 79만9천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드 디스크에 비해 속도나 성능 면에서 한층 개선된 제품이기 때문에 SSD의 가격이 조금 더 합리화되면 저렴한 비용으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교체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SD는 크기나 외관은 하드디스크와 유사하지만 자기디스크가 아닌 플래시 메모리로 만들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보다 데이터를 읽는 속도나 쓰기 속도가 빠르다.

또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탐색시간 없이 고속으로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다. 특히 소음이나 전력 소모가 적고 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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