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광동제약은 최근 개발중인 과민성방광 치료 신약 '타라페나신'이 국내 2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승인을 받았으며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제일병원 등 8개 병원에서 약 250여명의 과민성방광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민성방광 치료제인 타라페나신은 스페인 살바트 사가 전기 2상 임상시험까지 완료한 신약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이 신약을 공동개발하고 광동제약은 국내에서 독점 권리 및 해외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확보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된 타라페나신의 전기 제2상 임상 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에 비해 입마름, 변비, 부정맥 등의 부작용이 최소화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제품이 출시되면 증가하고 있는 과민성방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라페나신은 2015년 상반기 시판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과민성방광은 40대 이상 성인 인구의 30%가 경험할 만큼 흔한 질병으로 잦은 소변, 요실금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많이 발생해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도 계속 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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