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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즌, 애플과의 특허분쟁서 삼성 편들어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최대 이동전화 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이고 있는 특허분쟁에서 삼성전자의 편을 들고 나섰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지난 23일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amicus curiae brief)를 통해 "삼성 제품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미국 소비자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버라이즌은 특히 "애플의 요구는 4G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목표에 반해 차세대 망 설치를 늦추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버라이즌은 애플이 판매 금지를 요청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 4G,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탭10.1 같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해당 법원은 다음 달 13일 애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를 열 예정이다.

미국 최대 이동전화 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분쟁에서 이처럼 삼성 편을 들고 나섬에 따라 향후 법원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삼성과 애플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소한 뒤 최소한 4대륙 9개 국가 이상으로 특허전쟁을 확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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