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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CEO, 6개월 만에 1조4천억 원 잃어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두 최고경영자(CEO)가 올 2월 이후 6개월 만에 주가 폭락으로 1조4천억 원을 잃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RIM의 공동 CEO인 짐 발실리(사진)와 마이크 라자리디스는 현재 이 회사의 지분을 각각 약 5%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16일(현지시간) 주가로 환산할 경우 그 가치는 6억4천만 달러(한국 돈 약 7천100억원)다. 이는 지난 2월 주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19억 달(한국 돈 약 2조1천억원)에 비해 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로써 두 CEO는 빌리어내어(billionaires.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의 명단에서 지워지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두 CEO가 빌리어내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8월에 끝난 RIM의 회계년도 2분기 실적이 형편 없었기 때문이다. RIM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가 줄어든 4억1천900만달러(주당 80센트)에 불과했다.

매출은 41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다.

이 때문에 16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RIM의 주가는 19%가 폭락한 23.93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격은 올 2월의 정점과 비교할 때 66%가 내려간 것이며, 지난 2008년 1월 주가와 비교할 경우 무려 84%가 폭락한 것이다.

RIM는 지난 1999년 블랙베리를 내놓고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그해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2008년까지 70배가 올랐었다.

그러나 2007년 출시된 아이폰이 돌풍을 일으키고 그 이후에 나온 안드로이드폰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RIM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인데, 이는 2010년 2분기 점유율 19%에서 7% 포인트 빠진 것이다.

이 반면에 애플은 14%에서 18%로, 안드로이드폰은 43%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이때문에 'RIM 위기론'이 확산됐고 주가는 불과 3년 만에 84%가 폭락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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