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한국HP가 국내 레이저 프린팅 시장에서 조만간 삼성전자를 역전하고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HP 이미징 프린팅 그룹(IPG) 총괄 임진환 부사장은 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HP 이노베이션 포 임팩트 2011'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진환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는 것은 레이저 제품군 중 일부"라며 "이 분야에서도 우리가 곧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시장 1위는 삼성전자다. 당초 HP가 레이저젯 제품군을 출시하며 주도해 왔지만, 삼성전자가 진출하면서 1위를 빼앗긴 것.
반면 잉크젯 제품군에서는 한국HP가 여전히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임 부사장이 과거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이번 발언은 더욱 의미가 크다. 그는 올해 초 한국HP에 부임하기 전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며 기업(B2B)영업 총괄과 솔루션 사업팀 국내 영업 총괄, 공공커머셜 그룹장(상무) 등을 맡아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인한 문서 출력 감소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말도 했다. 임 부사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실제로 PC에는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프린팅 분야에도 장기적으로는 위협이 될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해(중국)=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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