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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Phone]블랙베리 볼드 9780


속도감과 선명해진 카메라 장점

[강현주기자]아이폰 사용자로서 블랙베리는 호기심이 가는 존재였다. 스마트폰임에도 마우스로 작동하는 데다 물리적 키패드를 갖춰 매니아들은 헤어나올 수 없다는 이 제품을 체험해봤다. 가장 고전적인 블랙베리 시리즈인 '볼드'의 최신작 9780을 일주일간 써봤다. PC처럼 마우스로 작동해 손목 동선을 줄일 수 있었고 꾹꾹 눌러주는 키패드는 오타를 줄였다.

9700에 비해 달라진 것은 카메라 화소가 315만에서 500만으로 늘었다는 것과 메모리가 256MB에서 512MB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운영체제 최신버전 ‘블랙베리 OS 6’ 탑재도 하나의 차이점이다. 높아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사양으로 전작들에 비해 반응 속도 차이는 체감할 수 있었다.

6.0은 기존버전인 5.0과 메뉴 사용법이 다소 달라졌다. 하단의 메뉴를 띄워주는 ‘독’과 ‘트레이’의 구성이 약간 다르다. 5.0에서는 독에서 키패드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누르면 전체 메뉴가 다 뜬다.

반면 6.0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뜨고 거기서 트레이 열기를 누르면 전체 메뉴가 보인다. 취향에 맞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기능도 5.0에 비해 좀 더 간편해진 편이다. 6.0에서는 종류별로 독에 잇는 아이콘들을 구성할 수 있다.

500만화소로 늘어난 카메라로 전작의 흐릿한 사진보다 훨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800만 화소의 경쟁사 신제품들도 많아 그보단 못미치지만, 블랙베리의 작은 화면에서는 500만 화소도 충분히 선명해보인다.

카메라 해상도가 높아져 더 선명해진 사진을 SNS에 전송할 수 있었다. SNS 기능도 다양한 SNS를 한 플랫폼 내에서 통합해주는 게 편리했다.

전작 중 하나인 9000에 비해선 쿼티 키패드의 크기가 다소 작아졌지만 입력엔 별 지장 없고 익숙해지면 터치 키패드보다 오타를 훨씬 줄일 수 있다.

또 터치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블랙베리의 마우스식 UI를 경험해보니 장단점이 확연하다. 화면 전체를 손으로 오가며 터치하는 건 직관성 면에서는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손목을 움직이는 동선이 더 길다.

하지만 블랙베리는 작은 버튼 크기의 마우스 내에서만 동선이 있어 익숙해지면 손목 피로가 덜하다.

최근 쏟아지는 고사양 듀얼코어 폰들의 속도와 탁트인 화면에는 못미치는게 분명하지만 블랙베리 특유의 손맛을 포기할 수 없는 사용자라면 전작보다 빨라진 9780은 시원스러움을 충분히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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