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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한국 학생들, IT월드컵 석권


'2011 이매진컵' 윈도폰7 부문서 1, 2위 휩쓸어

[구윤희기자] '학생들을 위한 IT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1 이매진컵'에서 한국팀이 윈도폰7 경쟁 부문 1, 2위를 모두 석권했다.

한국MS(대표 김 제임스 우)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펼쳐진 2011 이매진컵 본선에서 윈도폰7 부문 결선에 진출한 홈런(최고운, 배필주, 노희상, 박현철)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피지기(조경택, 이윤정, 김단비, 허찬, 이진영)팀은 2위를 수상했다. 한국MS는 국내에는 아직 윈도폰7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팀이 1, 2위를 동시 석권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위를 차지한 홈런팀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한 프라이빗 소셜네트워크 앱 '피까뿌(Peekaboo)'를 개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팀 리더인 최고운(24)씨는 "직장 때문에 아이들과 시간이 부족한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택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팀원들이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며 팀워크를 발휘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를 차지한 지피지기팀의 애플리케이션 '핫포테이토(Hot Potato)'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고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구호나 지원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앱이다. 기술 구현 완성도와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MS 개발자 플랫폼 사업부 그룹의 왈리드 아부 하드바 부사장은 "한국의 두 팀은 창의력과 기술력, 실용성, 디자인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면서 "본인들의 프로그램을 전세계에 소개하며 보여준 열정도 이매진컵 참석자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 9회째인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SW 경진대회다. 매년 시의성과 공익성을 고려한 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MS는 대회 폐막식에서 제10회 '2012 이매진컵'이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내년 대회 등록은 14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imaginecup.com)에서 얻을 수 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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