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3D TV 판매금액 비중이 전체 TV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30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6월 3D TV의 판매금액 점유율은 53%로 3D를 지원하지 않는 TV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5월 3D TV 점유율은 49%고, 1월엔 20%였다. 3D TV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판매량 기준으로 3D TV 점유율은 37%를 차지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TV 3대 중 1대가 3D TV인 셈이다.
3D TV의 판매량 기준 점유율 역시 지난 1월 10%에서 매월 상승하고 있다.
다나와는 3D TV 점유율 상승 이유로 가격을 꼽고 있다.
다나와에 따르면 필름 부착 편광안경(FPR) 방식 3D TV의 경우 46~47인치 제품 평균 구매가격이 6월 174만6천원으로 지난 2월에 비해 약 58만원 하락했다.
셔터글라스(SG) 방식 40~43인치 3D TV의 6월 평균 구매가격은 117만원으로 지난 1월 대비 78만원 떨어졌다.
다나와 관계자는 "3D TV 가격 하락은 제품 자체의 가격이 낮아진 영향도 있지만 최근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제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 5월부터는 100만원 이하 32인치 3D TV가 나오며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오는 신제품의 25% 이상이 3D TV인 점도 점유율 상승에 한몫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와에 따르면 FPR 방식 3D TV 평균 구매 가격이 셔터글라스 방식보다 낮게 나타났다.
FPR 방식 46~47인치 3D TV 평균 가격은 174만6천원으로 같은 크기 셔터글라스 제품 201만5천원보다 26만9천원 낮았다.
55인치, 32~39인치 제품 평균 가격도 FPR 방식이 셔터글라스 방식보다 각각 23만5천원, 6만8천원 저렴했다.
반면 40~43인치 제품 평균 가격은 셔터글라스 방식이 FPR 방식에 비해 17만7천원 낮았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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