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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공짜 IPTV' 묶음 상품 나오나?


IPTV 포함 유무선 결합상품 준비중, 'IPTV 무료' 마케팅 고민

[김현주기자] SK텔레콤이 IPTV를 포함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IPTV를 무료로 제공하는 안을 두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IPTV를 포함한 'TB끼리 온가족 무료' 결합상품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의견 교환 후 이용약관 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자사 이동전화와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유선 상품을 결합한 'TB끼리 온가족 무료' 상품을 출시했지만, IPTV는 제외했다. 방송 요금만큼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방통위 정책 기조도 있었지만 케이블TV 등 경쟁 사업자의 반발도 격렬했기 때문이다.

현재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이동전화 2회선에 전화 무료, 3회선에 초고속인터넷 무료, 4회선에 전화와 인터넷 둘 다 무료인 상품만 제공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지난해 반려된 IPTV 포함 유무선 결합상품을 다시 인가 신청하기로 하고 상품을 재구성 중이다. SK브로드밴드 IPTV가 KT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의 인기에 밀리는 데다 최근엔 LG유플러스에 가입자 2위 자리까지 내준 상태여서, 요금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가 필요하단 판단이다.

현재 SK텔레콤 내부에서는 이동전화 4회선인 고객에게 인터넷을 기본 제공, 집전화와 IPTV 중 택일 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동전화 5회선에는 인터넷, 집전화, IPTV까지 무료 제공하는 안도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PTV 가입자가 3위로 밀리면서 작년에 추진했던 TB끼리 온가족 무료 결합상품을 다시 꺼낸 것이며, SK텔레콤의 상품을 반영해 IPTV 가입자를 늘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SK텔레콤이 이동전화 요금을 부분 할인하더라도 IPTV 요금의 경우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동전화 요금과 IPTV 기본료를 (동시) 할인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상품 내용은 방통위 인가를 받는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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