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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선불통화, 최대 38% 깎아주는 사업자 등장


아이즈비전, SKT 음성 재판매 MVNO 7월 1일부터 실시

[강은성기자]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최대 38%까지 저렴하게 제공하는 재판매서비스가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아이즈비전(대표 이통형)은 SK텔레콤의 음성 재판매(MVNO)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아이즈비전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통해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업자다. 이번에는 선불전화를 먼저 제공하게 된다. 특히 통신망 재판매를 통해 각종 망 설비 비용 및 부대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SK텔레콤의 서비스보다 최대 38%까지 저렴한 요금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즈비전은 선불 이동전화 브랜드명을 '아이즈(eyes)'로 정하고 SK텔레콤의 우수한 통화품질과 4종의 저렴한 요금제로 차별화된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의 선불전화 기본 통화료가 1초에 4.8원인 것에 비해 아이즈는 3.8원으로 21% 저렴하다.

SK텔레콤은 7월중에 선불통화료를 소폭 인하할 계획인데, 이 인하안에 따른 4.5원 통화료에 비해서도 아이즈의 요금은 16%가 저렴한 셈이다.

아이즈의 PPS50이라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요금은 최대 38%까지 내려간다. SK텔레콤도 동일한 기본료를 제공하는 선불요금제가 있는데, 이 회사는 초당 3.9원의 통화료를 받는데 비해 아이즈는 2.4원을 받는다. SK텔레콤이 7월중 요금을 내려도 3.7원 수준이어서 여전히 35% 가량 저렴한 요금이다.

선불전화는 외국인이나 노인 등과 같이 통화량이 적은 사람이 이용하면 요금도 줄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기본요금과 통화료가 비싸 일반 휴대폰 가입자들은 선불전화를 이용할 일이 적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즈비전이 보다 저렴한 선불요금제를 출시함에 따라 어린이나 청소년 등 휴대폰 이용이 제한적인 층으로도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선불전화 사업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 및 보장되지 않는 사업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도 그간 있었다. 하지만 아이즈비전은 현재 국제전화 선불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확보한 선도 사업자로서 SK텔레콤의 서비스를 그대로 재판매하기 때문에 품질과 안정성에 더욱 신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과 아이즈비전은 지난 5월부터 MVNO 협상을 지속해 왔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불 영업전산과 지능망시스템 등 인프라 이용 지원, 단말기 조달 지원 및 도매대가 등에 대한 양사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조기에 협정 체결 및 서비스 개시가 가능하게 됐다.

아이즈비전은 기존 국제전화 선불카드 시장에서 축적된 유통망 및 영업 노하우를 활용하여 선불 MVNO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즈비전은 향후 후불 MVNO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경쟁력 있는 통신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아이즈비전과의 도매제공 협정체결은 선불 MVNO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 출발"이라며 "MNO와 MVNO간의 대표적인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즈비전 이통형 회장도 "도매제공 조건도 중요하지만 양사의 역량을 어떻게 잘 결합시킬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의 우수한 통화품질에 아이즈비전의 차별화된 경험과 열정을 더해서 MVNO 사업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이즈비전의 선불MVNO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80-828-6000(아이즈비전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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