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퍼블리싱 업체들이 개발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게임업계의 인력 채용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CJ E&M 넷마블은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대구·대전·부산·광주 등 주요 5개 도시에서 전국 규모의 리쿠르팅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채용 행사는 CJ E&M 넷마블 외에도 5개 개발자회사인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CJ Game Lab), 씨제이아이지(CJIG),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가 모두 참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공채를 통해 경력 개발자 180여명, 신입 개발자 75명 등 게임 개발 및 사업 인원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M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연간 30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게임개발자 위주로 채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리쿠르팅 투어를 통해 775명의 인력 풀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CJ E&M 넷마블 본사의 전체 인력은 450여명으로 5개 개발자회사 소속 인력까지 포함시킬 경우 약 1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CJ E&M 넷마블 측은 "이번에 채용된 인원은 개별 스튜디오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대규모 인력채용을 통해 지난 '2011 전략 및 신작 발표회'에서 발표한 신규 라인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지난달부터 모회사인 네오위즈 그룹 차원에서 약 200여명 규모의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신입직과 경력직 채용의 비율이 5 대 5로 이 중 네오위즈게임즈 소속 인력은 60~70%가 될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4월 기준으로 회사 전체 인력은 980여명이며 이 중 연구인력은 전체의 58%에 해당하는 570여명"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퍼블리싱업체인 CJ E&M 넷마블과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두 자체 개발작 강화와 개발조직 확충에 나선 것은 해외시장을 좀 더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남궁훈 전 CJ E&M 넷마블 대표는 '2011 전략 및 신작 발표회'에서 "이상적인 게임 제작의 재무구조는 출시 전 사전수출만으로도 제작 원가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자체 개발작과 개발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사장은 "퍼블리싱 사업구조상 영업이익률의 급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자체 개발하는 타이틀의 성과 가시화와 영업 관리 체계 개선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인재 채용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나뉜다.
한 중소 게임개발사 관계자는 "업계에 개발인력이 귀해져서 점점 채용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서비스 서버 등 전문분야의 경우 다른 업종에서 인력을 구하는 것이 더 쉬울 정도"라고 말했다.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공채를 활성화해 게임 외의 산업에서도 다양한 인재를 끌어들이는 것은 게임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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