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안드로이드폰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뿐 아니라 데이터 사용량 면에서도 애플의 iOS를 압도했다.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닐슨이 31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지난 4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36%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의 iOS 점유율은 26%에 머물렀다.
그 뒤를 이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가 23%를 차지했으며 윈도폰 점유율은 9%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데이터 사용량 부분이었다.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582메가바이트(MB)로 집계된 반면 iOS 이용자들의 월 데이터 사용량은 492MB에 머물렀다.
스마트폰에서 주로 이용하는 데이터 유형도 흥미로웠다. 게임이나 온라인 음악 같은 콘텐츠 다운로드보다는 앱 다운로드 비중이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닐슨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들 중 앱 다운로드 이용 비율은 74%로 집계됐으며, iOS 이용자 역시 이 비율이 79%에 달했다. 반면 온라인 게임 이용 비율은 20%(안드로이드)와 14%(iOS)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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