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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V3 '23살! 이제는 사회인이 될 나이'


V3모바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진화'…6월 한달 고객 사은 이벤트 진행

[구윤희기자]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의 대명사인 'V3'가 탄생 23주년을 맞이했다. 사람으로 따지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될 만큼의 '내공'이 쌓였으며 어른이 될만한 세월이 흐른 셈이다.

지난 23년 동안 V3는 각종 바이러스를 잡아 내고 악성코드 및 디도스 공격 등을 막아내며 보안 전쟁의 최전선에서 컴퓨터와 정보를 보호해 왔다.

우리 곁을 지켜온 안철수연구소의 대표 브랜드 'V3'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지금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1988년, 'V3' 세상 빛을 보다

'V3'는 1988년 6월 안철수 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브레인'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다.

안철수 원장은 이 치료 소프트웨어를 '백신(vaccine)'이라고 명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백신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라고 설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지 1988년 7월호에 실리게 되면서 세상에 공개됐고 지난 1991년에 기승을 부렸던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퇴치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당시 버전인 '백신 버전3(Vaccine version.3)'라는 이름을 줄여 부르면서 'V3'라는 브랜드도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안철수연구소는 V3가 '척박한 국내 환경에서 23년 간 자리를 지켜온 국가대표 소프트웨어이자 가장 오래된 아시아 대표 보안 소프트웨어'라며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미국 보안 기업들이 세계 보안 시장 판도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V3는 자국 시장 50%의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제품으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존재"라고 강조했다.

◆장수 비법은 '빠른 진화'…스마트폰은 물론 하드웨어까지

안철수연구소는 급변하는 IT 환경에서도 V3가 23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킨 배경으로 기술적 진화를 꼽았다. 핵심 기술의 특허 획득을 시작으로 원천 기술 혁신을 통한 높은 진단율과 빠른 검사 속도, 위험 조기 차단 등의 성능을 제공했다는 것.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도 V3의 특징이다. 스마트폰 백신(V3모바일)이나 온라인 금융보안 서비스(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네트워크 보안 장비, 망분리 솔루션, 산업시설용 솔루션 등에도 탑재돼 다양한 보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V3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국내 유일의 보안 소프트웨어"라면서 "해외 각국에 자체 브랜드로 수출되는 유일한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지나 온 역사와 성능의 진화는 V3가 앞으로 어떻게 변신하고 발전해 나갈 지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V3 탄생 23주년을 맞아 트위터, 블로그, 웹사이트 등에서 다양한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까지 'V3 365 클리닉 스탠다드'를 신규 구매한 개인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2를 증정한다.

또 30일까지 기업용 제품군을 신규 또는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용 기간을 23일 연장해 주고 230명을 추첨해 간식 상품권을 증정하며 기업 공식 트위터(@AhnLab_man)에서는 1일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오후 2시 3분에 퀴즈 및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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