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30일 '강용석 제명' 처리

[문현구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강용석(무소속) 의원 징계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9일 밝혔다.

국회 윤리특위는 30일 오후 2시 회의실(의원회관101호)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 6일 징계심사 소위원회에서 제명안이 가결된 강용석 의원 징계안 등을 심사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갑윤 윤리특위 위원장은 "징계심사 소위원회 개최 후 전체회의가 곧바로 소집되지 않은 것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의원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기일이 25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사법부의 재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윤리특별위원회의에서 참고해 심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징계안 심사에 있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제출된 의견과 징계심사 소위원회 결과를 참고해 법과 원칙에 입각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징계안이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면 본회의로 넘겨진다.

본회의에서 제명을 의결할 때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정지 이하의 징계를 의결할 때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