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남성들의 세련된 슈트 스타일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넥타이. 비즈니스맨들의 가장 화려한 액세서리이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이 바로 넥타이다. 넥타이 하나로 평범한 아저씨에서 멋쟁이 꽃중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이탈리아 명품 슈트 브랜드 까날리(CANALI) 홍보담당 유은영 대리는 "넥타이는 사실 남성에게 매우 민감한 패션 액세서리"라며 "나이와 사회적 지위, 취향까지 모두 반영해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 화려한 컬러로 젊고 화사하게
중년 남성들은 블랙과 그레이 모노톤의 슈트가 대부분이다. 넥타이만이라도 라이트 바이올렛이나 핑크 등 화사한 컬러로 바꿔보자. 다양한 컬러가 섞인 페이즐리 패턴이나 큐빅 장식이 있는 아이템도 좋다. 특히 광택이 많이 도는 넥타이는 어느 슈트에 매치해도 젊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은영 대리는 "유난히 올 블랙 슈트를 많이 입는 우리나라 정서상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화려한 스타일을 시도하지 않는데, 봄을 닮은 화사한 컬러의 넥타이로 기분 전환해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 프린트 넥타이, 심플하게 포인트
대기업 등의 상사나 CEO라면 프린트가 있는 넥타이로 슈트 패션에 액센트를 찍어보자. 갤러리아 백화점의 고품격 남성 셀렉트샵 지.스트리트 494 옴므(G.Street 494 Homme)에서 선보이는 '울트랄레 크라바트' 넥타이는 무난한 듯 하지만 위트가 있는 감각적인 넥타이 컬렉션으로 꽃중년들에게는 그만이다.
100% 핸드메이드를 자랑하는 울트랄레의 타이는 다른 타이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패턴을 자랑하는데, 언뜻 무난해 보이지만 시가 자수, 붉은 고추 패턴, 카드포켓 등 작은 디테일들이 어우러져 위트가 넘친다. 작은 패턴의 넥타이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 좋다.
◆ 비비드 넥타이, 파격을 원한다면
비비드 열풍이 넥타이에도 불고 있다. 젊은 감각의 창조적인 스타일을 원한다면 까날리(CANALI)의 비비드한 컬러의 넥타이 컬렉션을 강력 추천한다.
수줍은 소년 같은 인상을 바꿔주려면 레드, 오렌지 등 강한 컬러가 좋고, 밝은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비비드 컬러 중 가장 무난한 블루 컬러를 선택하면 된다. 소년과 성인의 느낌을 동시에 주는 프레피 분위기의 그레이 타이도 좋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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