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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생폰사] 밝기 논란의 '종결자' …옵티머스블랙


700nit 밝기 장점…동작인식 등으로 직관성 높여

[강현주기자]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들은 성능이 다 좋아서 고사양만을 장점으로 내세우긴 힘들다. 이에 스마트폰 업체들은 차별화를 위해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옵티머스 블랙이 내세우는 차별화 포인트는 '가장 밝은 폰'이라는 점이다.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다는 700nit 휘도의 노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을 며칠동안 체험해봤다.

맑은 날 실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인다는 점 외에도 동작인식 기능 등을 통해 '직관성'을 높인 게 눈에 띄었다.

◆밝기 차이 확연

우선 LG전자가 가장 강조하는 '밝기'를 시연해봤다. 햇빛이 강한 맑은날 옵티머스 블랙을 들고 나가서 인터넷 사이트를 접속해보고 사진을 찍어 봤다.

평소에 밖에서 스마트폰을 쓸때는 문자나 웹서핑 등을 할때 글씨를 읽기 위해서 그늘을 찾거나 손으로 가려 어둡게 만들어야 했다. 옵티머스 블랙은 그런 불편함이 없었다. 햇빛아래서도 글씨와 사진이 다른 제품에 비해 선명하게 보였다.

같은 곳에서 같은 사물 사진을 찍어 비교해보기로 했다. 사무실에 있는 화분을 옵티머스 블랙과 아이폰4로 같은 위치에서 차례대로 찍었다. 두 제품 모두 밝기를 최대로 설정해놓고 사진의 밝기를 비교해봤다. 옵티머스 블랙이 훨씬 밝다는 게 육안으로 쉽게 구분됐다.

◆터치 없이 '동작'으로 기능 실행

특히 동작인식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실행해주는 'G'버튼이 인상적이다. 왼쪽 측면에 있는 잠금화면이나 초기화면에서 'G'를 누른 상태에서 두번 흔들어주면 카메라 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런식으로 음악도 재생하고 빨리감기 등도 할 수 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G키를 누른 상태에서 제품을 위아래로 기울면 스크롤 기능이 됐다. 좌우로 기울여도 화면이 좌우로 스크롤된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한손만으로 각종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기기를 잘 조작할 줄 몰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였다.

동작인식기능이 재밌고 인상적이었지만 반응속도가 좀더 빨랐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 다만 아이디어만 많다면 활용도가 무궁무진 할 것으로 보여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앱 분류 UI 편리

안드로이드폰은 앱들을 폴더로 묶어 정리할 수가 없어 설치된 앱을 찾기 힘든게 단점이다. 물론 잘 쓰는 앱들은 초기 화면에 위젯으로 설치해 둘 수 있어 어느정도 보완이 되지만 앱 메뉴 화면에서는 번잡한 게 사실.

하지만 옵티머스 블랙은 이 점을 보완했다. 앱 화면에서 테두리 하단 가장 왼쪽에 있는 메뉴키를 누르면 앱들을 원하는 대로 정렬할 수 있다. '세로'로 정렬하면 앱들이 카테고리별로 자동 분류돼 한결 찾기 쉬웠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모아주면 카테고리만 보이고 원하는 카테고리만 열 수도 있어 편리했다.

앱을 검색할 수도 있다. 메뉴키에서 검색 기능을 실행하면 앱들을 자음과 알파벳별로 찾을 수 있도록 나온다. 연락처에서 이름 찾는 UI와 유사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기본 탑재된 앱들 중엔 노래방앱인 '질러쏭' 등이 매우 흥미로웠다.

웹 연결 속도나 그래픽 로딩 속도, 앱 가동 속도, 터치 반응 속도들은 요즘 다른 폰들만큼 무난한 수준. DMB를 탑재하느라 해외향보다 조금 두껍게 나왔다는데 9.2mm 두께는 손으로 느끼기에 슬림한 편이었다. 또 112g으로 무게도 가볍다. 4인치 디스플레이에 이정도 무게와 두께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영상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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