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모든 동영상 웹엠형식 전환 선언

[안희권기자]구글 유튜브가 유튜브 사이트에 올려진 모든 동영상 코덱을 웹엠(WebM) 형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으로 업로드되는 동영상은 웹엠으로 자동 변화된다. 기존 동영상은 이미 30% 가량 웹엠 형식으로 변환됐다.

웹엠은 구글이 2009년 5월에 발표한 HTML5 기반의 오픈소스 동영상 플랫폼. 모질라와 오페라가 이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지만 MS와 애플은 MPEG LA컨소시엄이 소유권을 갖고 라이선스료를 받고 있는 동영상 코덱 'H.264'를 채용하고 있다.

구글은 이용자 기반이 크게 늘고 있는 유튜브에 웹엠을 채용해 웹엠 플랫폼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웹엠 플랫폼을 지원하는 웹브라우저는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이며, MS 인터넷익스플로러와 애플 사프리에서는 웹엠 기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없다.

구글은 웹엠 방식을 확대하기 위해 올 1월부로 크롬 브라우저에서 H.264 지원을 중단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