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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SPC SW 불법복제율 20%대 진입 목표 선포


김은현 SPC 회장직무대행 "IT 산업 불균형 해소하려면 SW 육성해야"

[구윤희기자]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을 20%대로 낮춘다는 내용의 '소프트웨어 코리아 2020' 비전 선포식을 4일 개최했다.

김은현 SPC 회장직무대행은 "10년 전 불법복제율이 56%였던 우리나라가 2009년에 처음으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적재산침해국에서 보호국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불법복제율 수치는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IT 경쟁력이 2007년 3위에서 2008년 8위, 2009년 16위로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을 낮추지 않고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없다"면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이 OECD 19개국 중 14위"에 불과한 배경을 IT 산업 불균형에서 찾았다.

그는 "한국 하드웨어 산업은 전세계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이 1.8%에 불과해 이 부분이 시정되지 않으면 IT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나라의 IT 미래를 위해선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 이를 위한 비전 공유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향후 10년 동안 반드시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을 20% 수준으로 낮춰서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범사회적 약속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불법 복제 거절의 날(4·4 데이)과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용경 의원,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사장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5년 간 BSA 저작권 캠페인 '불법복제 탈날라'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개그맨 박명수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BSA 글로벌 임원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으며 비전 2020 비전 홍보 이사로 임명됐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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