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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스마트 RFID 존' 5곳 생긴다


RFID리더 탑재 휴대폰으로 공연 예매 등 가능…올해 RFID 핵심 업종에 450억원 투입

[정수남기자] 오는 2015년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극장가, 놀이공원, 쇼핑몰 등 50여 곳에 '스마트 RFID 존'이 생긴다.

이 곳에서는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리더 탑재 휴대폰을 태그에 접촉하면 위치찾기, 정보검색, 대금결제, 공연예매 및 영상물 시청 등이 가능하다.

지식경제부는 9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α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RFID 확산 전략'을 발표,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휴대폰 RFID 시대가 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전략은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RFID와 휴대폰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RFID가 소비자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제약·주류·패션·자동차·가전·택배·식품 분야 등 7대 분야를 선정해 업종별 특성에 맞춘 확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제약분야에서는 오는 ’13년 단품 단위 일련번호 표시제 의무화에 대응해 제약기업들이 약품 단품에 RFID 태그를 부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류분야는 서울시 대상 국내 브랜드 양주에 RFID 태그 부착에 이어, 올해에는 이를 6대 광역시에서 유통되는 양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식품분야에서는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급식 식자재 유통이력 투명화를 위해 RFID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모바일 RFID 대중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시범사업도 진행, 세계 최초로 900과 13.56MHz 대역에서 동시에 활용 가능한 듀얼 리더칩을 개발하고, 듀얼 칩이 탑재된 저가형 휴대폰 USIM 카드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15년까지 약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과 함께 2조원의 RFID 시장규모가 형성될 전망이다.

지경부는 RFID 확산을 위해 10원대 태그 양산을 목표로 원천 제조기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기업의 RFID 도입을 돕기 위해 RFID 서비스 전문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안현호 지경부 차관은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 고속도로 하이패스, 교통카드, 스마트칩 공무원증 및 조달물품 관리시스템 등에 RFID 기술이 적용되는 등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RFID는 바코드와 달리 실시간 단품 단위 유통관리는 물론, 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휴대폰 '넥서스S'에 RFID리더가 탑재됐으며, 올해 말까지 '아이폰5'와 '갤럭시S2'에도 리더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인식전자태그) = IC칩과 무선을 통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

RFID는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정보를 초소형칩(IC칩)에 내장시켜 이를 무선주파수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전자태그' 혹은 '스마트 태그' '전자 라벨' '무선식별' 등으로 불린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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