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LG전자가 14년간 사용했던 '사이언'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출시될 휴대폰에 '싸이언(CYON)'이란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LG'를 전면 내세울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부로 휴대폰 사이트 주소도 www.cyon.co.kr 에서 www.lgmobile.co.kr로 변경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www.lg.com를 주소로 쓰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귀족의 자제'란 뜻의 'cion'을 휴대폰 브랜드로 정하고 2000년 이를 'cyber on'을 줄인 'CYON'으로 변경해 MP3폰, 디카폰 등을 이 브랜드로 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한 스마트폰 모델에는 싸이언 대신 '옵티머스'를 사용했으며 피쳐폰에는 '롤리팝' '와인폰' 등 제품의 컨셉별 제품명을 사용했다. 다음달 웹사이트도 'LG 모바일'로 바꾸면서 브랜드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는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가 출시되면서 전체 휴대폰을 통칭하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출시될 모든 휴대폰에 싸이언 대신 'LG'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애니콜'이라는 브랜드를 피쳐폰에만 사용하고 스마트폰에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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