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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파는 소셜커머스 '영역은 어디까지?'


음식점 중심서 패션 등 상품 다각화,지역도 전국구로

소셜커머스 시장이 국내 도입 반년만에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서 취급하는 상품군도 일반 소비재는 물론 서비스와 전문 상품 등으로까지 추세다. 최근에는 데이트 상품을 비롯, 비행기까지 판매하며 단순한 마케팅 영역이 아닌 틈새 유통망으로써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모아 보여주는 올쿠폰(대표 박종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자체 서비스에서 판매되는 전체 소셜커머스 상품을 분석한 결과 '패션·뷰티' 관련 상품이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소셜커머스 초기에는 맛집 위주의 상품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불과 1년도 못돼 주력 상품군이 바뀐 셈이다. 맛집 상품은 29%로 패션 뷰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쿠폰 측은 "젊은 여성들이 소셜커머스의 주요 소비자 층으로 떠오르면서 패션과 미용 관련 상품들의 수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소셜커머스가 국내에 들어온 지 반년이 조금 넘었지만 상품군의 다각화는 글로벌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그 흐름이 보이고 있다.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은 지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온라인 데이팅 딜을 판매했다. 또한 지난 2010년 말부터는 그루폰 자체에서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상품군의 다양화 추세는 심지어 '의외의 상품'을 판매 목록으로 등장시키기까지 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회사인 조조할인(www.jojohalin.co.kr)에서는 한화로 약 160억원 이상인 중고 자가용 비행기를 지난 18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상품군의 다양화 못지 않게 판매 대상 지역 역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커머스의 판매 영역도 차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쿠폰은 최근 주로 서울 강남권에 집중되어 있던 상품들이 올해 들어 강남구, 서초구, 종로구, 마포구 등 서울 시의 각 구 단위에 고루 분포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10년 12월 판매된 전체 소셜커머스 상품중 33.2% 만이 지방권의 상품이었던 반면 2011년 1월에는 52.1% 로 전체 상품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국내 소셜커머스 선두 회사들은 올해 전국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 상품을 집중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소셜커머스 시장은 점점 더 지역으로 촘촘히 스며들어갈 전망이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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