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에너지 제어 추가한 '올인원' 솔루션 도전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대표 브래드 벅월터)가 보안에 에너지 제어기능이나 빌딩통합관리 등을 추가한 '올인원' 솔루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ADT캡스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에 올인원 에너지 제어기능 솔루션 'ADT 펄스'와 대형 고객용 원스톱 빌딩통합관리시스템 'ECP(Enterprise Control Panel)'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사장은 "일반 가정, 소규모 상점과 대형 기업 고객 등 세분화한 타깃에 생활 밀착형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기존 보안 솔루션과 차별화를 두겠다"고 올해 사업 기조를 설명했다.

ADT펄스는 지난 10월 미국에 론칭된 서비스로, 무인경비 구조에 조명이나 실내온도 관리 등의 에너지 절약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일산화탄소 감지 기능이나 가전제품의 사용 여부도 감지가 되며, 스마트폰을 포함해 인터넷만 연결되면 집안 상황 제어가 가능하다.

빌딩통합관리시스템은 관공서나 학교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도록 돕는 것으로, 조명제어나 엘리베이터 제어에 출퇴근 관리나 학사 관리 등 일반 사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ADT캡스 마케팅 본부의 김수영 본부장은 "안보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리눅스 기반 시스템을 사용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라 가스 콘트롤이나 에어컨 구동 등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형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형 보안시장이 이미 포화상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본부장은 "생활 보안에 대한 인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시장이 포화로 여겨지지만, 아직 이 분야를 인식하지 못한 잠재 고객이 있어 희망적"이라고 답했다.

브래드 벅월터 사장 역시 "고객 수용를 항상 분석하고 있다. 경쟁업체와 부딪히는 경우도 있지만, 공평한 금액을 제공하면서 보다 많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자는 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제어 등을 기존 서비스에 추가하고 싶다는 고객 요구가 많아 그런 부분을 빨리 서비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