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신' 김택용이 지난 1월 한 달동안 15승 2패의 수확을 거두며 프로리그 정규시즌 개인전 최다 연승인 15연승을 기록했다.
김택용(SKT·저그)은 지난 1월 11일부터 30일까지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에 진출해 15연승을 기록, 종전 이 부문 1위 기록인 박정석(KT·프로토스), 이제동(화승·저그), 이영호(KT·테란)의 14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김택용 외에도 7명의 선수와 SK텔레콤 T1을 포함한 5개 프로게임단이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발표한 2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진기록 명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김택용, 개인전 최다연승·최다 '올 킬' 신기록 달성
김택용은 1월 프로리그 경기에서 저그전 6전 6승, 테란전 5전 4승 1패, 프로토스전 6전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전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택용은 지난달 내내 스타크래프트팬들에게 짜릿한 경기를 선사했다. 김택용은 STX 소울, 폭스, 공군 에이스를 상대로 3연속 '올 킬(한 선수가 상대팀 전체를 대상으로 승리하는 것)'을 기록하며 위너스리그 정규시즌 최다 올 킬 신기록도 달성했다.
김택용은 통산 5회 올 킬을 달성, 종전 이 부문 1위 기록 보유자 이재호(MBC게임·테란)의 4회 올 킬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15연승을 이어가던 지난 30일 송병구(삼성전자·프로토스)에게 당한 일격이 뼈아팠다. 김택용은 1월에 열린 거의 모든 경기를 다 잡았지만 유독 송병구에게만은 약했다. 피디팝 MSL 16강에서 송병구에게 2패로 탈락한 뒤 2주만에 만난 프로리그에서 다시 패하며 15연승에서 기록을 멈췄다.

◆송병구, '프로토스 vs 저그' 최다연승 신기록 달성
송병구는 지난 24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하이트 엔투스전에 출전해 신동원(하이트·저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프로리그 정규시즌 '프로토스 vs 저그' 최다연승인 11연승을 기록했다.
종전 이 부문 1위 기록 보유자 김택용의 10연승 기록을 경신한 것. 송병구의 이 기록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제동, '공식전 대 테란' 최다전 신기록 달성
이제동은 지난 1월 한달 동안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에 출전하여 '공식전 대 테란' 6전을 추가하며 212전을 기록, 종전 이 부문 1위 기록 보유자 이윤열(은퇴·테란)의 208전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이 기간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공식전 '저그 vs 테란'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박계현기자 kopill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