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의 최장기간 랭킹 1위 기록 달성을 이제동이 저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발표한 2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에서 '최종병기' 이영호(KT·테란)는 총 17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지켜 이 부문 1위 기록자인 임요환(은퇴·테란)·이윤열(은퇴·테란)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영호는 지난달에 이어 12개월 연속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연속 랭킹 1위 기록에서 이영호는 박성준(STX·저그), 이제동(화승·저그)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 달 랭킹 산정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1월 경기와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결승, '피디팝 MSL 2010' 16강 및 8강의 경기결과가 반영됐다.
이영호는 위너스리그에서 12승(1패)을 거두며 3천점대를 유지했지만, 양대 개인리그에서 탈락함에 따라 2위인 이제동에게 불과 200여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현재 이제동이 진출 중인 '피디팝 MSL 2010'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3월에 랭킹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제동은 위너스리그에서 7승(2패)을 기록하며 '택뱅리쌍' 중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MSL 4강에 진출하며 1위 탈환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10위 이내 상위권에선 정명훈(SKT·테란)이 스타리그 우승에 힘입어 2천500점대를 기록했다. 순위에는 변동이 없으나 이영호, 이제동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병구(삼성전자·프로토스)도 스타리그 우승엔 실패했지만 MSL 8강 진출 등에 힘입어 순위를 2단계 끌어올리며 4위로 올라섰다.
신동원(하이트·저그)은 위너스리그 8승(5패)과 함께 MSL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 달에 이어 또다시 4단계 순위 상승해 6위에 올랐다.
2011년 3월 랭킹에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2월 경기와, 차기 스타리그 예선전, '피디팝 MSL 2010' 4강 및 결승전과 차기 MSL 예선전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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